*이번 입고분은 샘플 사진보다 더 파임 현상이 많습니다. 상세페이지 하단에 유리 파임 현상 사진 참고하시어 주문 부탁드립니다.
베르비에 유하나 작가의 눈결 넓은 유리 찻잔입니다. 유리캐스팅 기법으로 만들어졌으며, 유리 파우더와 공기가 만나며 만들어진 무늬가 겨울에 사뿐히 내린 눈 같기도 꽁꽁 언 얼음 사이로 보이는 결정 같기도 합니다. 특히 찻물을 담으면 뽀얗게 찻물이 빛나며 유리의 질감들이 고스란히 드러 나는데 이때는 마치 달의 표면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넓은 찻잔은 한손에 잔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찻잔을 받쳐 한 모금 한 모금 소중하게 마시고픈 마음이 듭니다. 보들보들한 질감 덕분 덕분에 이 잔을 손에 쥐고 차를 마시는 시간이 더욱 즐겁습니다. 다가오는 겨울, 눈결을 닮은 베르비에의 작품들과 함께 포근하고 아름다운 찻자리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크기: 약 67 x 40 mm (지름 x 높이)
[꼭 읽어주세요!]
페이지 하단에 핸드메이드 유리 제품 주의사항을 꼭 숙지 하시고 구매부탁드립니다. 유리 공예품의 작은 스크래치, 검은 이물질, 유리돌출 및 패임, 울렁거림, 기포 발생 등은 자연스럽게 생기 수 있는 현상입니다. 이는 제품의 하자가 아니므로 이로 인한 교환, 반품은 가능하나 고객님께서 택배비를 부담하셔야합니다.
-> 위와 같은 유리 공예품의 특징을 이해하시는 분들만 구매부탁드리며, 예민한 분들께서는 쇼룸에 오셔서 직접 보시고 구매하길 권해드립니다.
눈결 시리즈
켜켜이 쌓은 유리 파우더와 알갱이가 녹을때,
공기가 섞이며 투명함과 반투명함이 공존하게 되는데,
그 사이에서 나오는 '결'이 있습니다.
그 결은 마침 눈이 쌓일 때의 무늬처럼 느껴집니다.
겨울의 눈을 함께 간직하며,
잠시나마 그 풍격 속이 닿은듯한 경험을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눈:결
눈이 쌓여 이룬 상태나 무늬
눈에 슬쩍 뜨이는 잠깐동안 마음이 눈에 드러난 상태
함께 연출한 잔받침은 [베르비에] 눈결 원형 유리 접시 (미니)입니다.
작가노트
하루하루 기다림의 연속
유리캐스팅(kiln casting)기법은 한 과정씩 차근히 풀어나가야 하는 기다림의 연속인 작업이다.
원하는 형태를 흙으로 빚고 내화물을 바르고 굳혀 조형된 틀에 켜켜히 유리 가루와 알갱이를 쌓고 가마에 넣는다.
그리고 높은 온도에서 유리를 녹이고 다시 식혀가는 기다림의 긴 시간들이 있다.
처음 가마에서 나온 유리는 표면이 거칠어 손사포를 이용하여 갈아내고 광택을 내게된다.
그 어느 과정보다도 고되고 힘든 시간이지만 이때 숨겨있던 유리 결의 아름다운 표정과 질감이 하나씩 들어나고,
보드라워지는 표면의 촉감을 내손으로 하나하나 느낄 수 있는 과정이기도 하다.
함께 연출한 잔받침은 [베르비에] 눈결 원형 유리 접시 (미니)입니다.
작가노트
투명과 불투명
하얗게 보이는 기물은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결이 보인다.
하지만 찻물이 담기면 기물의 표정이 바뀐다.
불투명했던 기물은 찻물 색이 은은하게 비치며 숨어있던 결은 도드라진다.
이러한 반전은 기물의 표면에서도 느낄 수 있다.
매끄럽지도 매트하지도 않은.
이러한 질감은 계절에 구애없이 은은하게 사용하기에 좋다.
함께 연출한 잔받침은 [베르비에] 눈결 원형 유리 접시 (미니)입니다.
[핸드메이드 유리 제품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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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비에] 눈결 넓은 유리 찻잔